비건 [비거노믹스] 오리 깃털 대신 갈대풀로 만든 비건 푸퍼 재킷 탄생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보온을 위해서 동물의 털과 가죽을 사용해왔던 패션업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은 소재를 찾으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가죽, 모피, 울 등의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원재료를 이용해 만든 옷, 가방, 액세서리 등을 입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난 것이다. 이에 보온성은 유지하면서도 동물과 환경에 무해한 다양한 식물성 소재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국의 한 스타트업이 갈대풀을 푸퍼 재킷의 충전재로 활용해 화제를 모은다. 지난 3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영국 스타트업 솔티코(Saltyco)가 거위 섬유, 폴리에스테르 또는 나일론과 같은 동물 및 석유 기반 소재에 대한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따뜻하고 가볍고 방수가 되는 갈대 기반 충전재인 바이오퍼프(BioPuff)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솔티코는 동물성 소재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이탄지와 같은 탄소 저장고의 생산성을 늘리고자 바이오퍼프를 개발했다. 회사는 바이오퍼프의 주요 소재인 부들(bulrush)이 거위털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따뜻하고 푹신한 느낌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푸퍼 재킷 한 벌에 포함